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옷 벗겨진 상태"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옷 벗겨진 상태"

2018.06.24.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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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발견 지점은 여고생의 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마을 근처 야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현숙 기자!

오늘로 실종 9일째인데요,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여고생 이 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남 강진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인데요.

여고생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꺼진 곳 근처입니다.

수색작업에 나선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는데, 발견된 시신은 옷이 대부분이 벗겨진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수풀 같은 것으로 대충 덮여 있었는데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신원 확인이 금방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정황으로 볼 때 실종 여고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양의 가족을 불러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발견된 시신이 실종 여고생이 양으로 확인될 경우 경찰은 이 양의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숨지기 전에 이 양이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생각입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 김 씨가 실종 다음 날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사라진 여고생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실종을 전후해 석연치 않은 행적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에 사건의 내막을 밝히려면 이 양을 찾는 게 절실했습니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종 수사 베테랑으로 꾸린 전담팀은 물론 범죄심리분석관까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천 명 가까운 인력이 동원돼 실종 사건 현장과 용의자 집 주변, 승용차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9일 만에 이 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강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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