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곳곳 녹조 창궐, 제법 걸쭉한 곳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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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는 녹색을 띤 물이 흘러넘치고 있었고, 합천창녕보 상류 고령 우곡교 부근까지 곳곳에 녹조가 발생해 있었다.
올해 합천창녕보 구간에는 녹조 경보가 아직 발령되지 않았지만, 상류 곳곳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고령 우곡교 부근에도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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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6월 24일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덕남배수문 쪽에서 녹조 물을 용기에 담아 들어 보이고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덕남배수문 쪽에서 녹조 물을 용기에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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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구간에서는 녹조가 심해 제법 걸쭉한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녹조가 발생한 물을 하얀 물병에 담아 보니 녹색으로 변했고, 얼마나 심한지를 금방 알 수 있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 1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12km 지점에 대해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지난 4일 1745cells/㎖, 11일 3594cells/㎖이 출현하여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기준(2주 연속 1000cells/㎖ 이상)을 초과했던 것이다.
올해 합천창녕보 구간에는 녹조 경보가 아직 발령되지 않았지만, 상류 곳곳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이날 현장을 본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환경위원은 "녹조는 상류에서 오염원이 내려오거나 수온이 높고, 그리고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가 되면 발생한다"며 "낙동강 보 수문을 닫아 놓으니 어김없이 올해도 녹조가 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환경위원은 "올해 금강과 영산강은 보 수문을 일부 개방했다. 그곳은 녹조가 올해는 심하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 낙동강과 비교가 될 정도다. 낙동강 보 수문을 빨리 개방하거나 철거하는 게 녹조 발생을 줄이는 해답"이라고 말했다.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쪽에 있는 광려천 합류지점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쪽에 있는 광려천 합류지점에 녹조가 발생해 있고, 물고기들이 입을 물 밖으로 드러내는 현상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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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함안 광려천 합류지점에도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있었다. 이곳에서는 물고기들이 모여 물 밖으로 입을 드러내는 현상을 보였다.
창녕함안보 넘쳐 흐르는 물의 색깔은 녹색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녹색을 띤 물이 흘러 넘치고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녹색을 띤 물이 흘러 넘치고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녹색을 띤 물이 흘러 넘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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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하류에 흘러내린 물이 하얀색 거품을 내고 있었는데, 녹색인 물과 비교가 될 정도였다. 보 수문을 넘쳐 흐르는 물은 강의 가장자리가 아니라 중앙 쪽이다. 강 전체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합천창녕보 상류 곳곳 녹조 발생
▲ 6월 24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좌안 우곡교 부근 쪽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좌안 어도 쪽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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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합천창녕보 상류 합천 율지교 부근에는 녹조 알갱이가 보였다.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고령 우곡교 부근에도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이곳은 강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녹조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녹조 발생 억제하려는 폭기장치 가동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쪽에 녹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폭기장치'가 가동되고 있다. |
ⓒ 윤성효 |
▲ 6월 24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우안 쪽에 녹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폭기장치'가 가동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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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기장치는 수장에 공기를 들여보내 물이 일렁이도록 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곳에는 이날 폭기장치 10여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 6월 24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좌안 우곡교 부근 쪽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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