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모습. /사진=뉴스1 DB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모습. /사진=뉴스1 DB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중·장거리 노선이 7월부터 확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서울-세종, 서울-유성 등 200㎞ 이하 중거리 노선과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하고 7월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규정상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이 제한된 200㎞ 이하 중거리 노선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연무대 노선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6월 추가 확대요청이 있었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도 신규 노선에 포함돼 기존 14개에 더해 총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추가·확대 운행횟수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프리미엄 고속버스 추가·확대 운행횟수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요금은 우등형 버스 대비 1.3배 비싸지만 KTX 요금보다는 약 23% 저렴하며 향후 기존노선에 시행 중인 15% 요금할인 적용 시 더욱 싸게 이용할 수 있다.
고속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적용 중인 주중(월~목) 할인요금(15%)을 신규노선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KTX 및 SRT,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다음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