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물에 둥둥.."생존수영 배워 휴가 떠나요"

강다운 2018. 6. 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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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놀이 떠날 계획 세우고 계신 분들 많을텐데요.

물에 빠졌을 때 헤엄을 못치더라도 오랜 시간 떠있을 수 있는 '생존수영' 미리 배워 두시면 어떨까요.

박현우 기자가 생존수영을 직접 배워봤습니다.

[기자]

10대 남학생이 바다에 떠 있습니다.

근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800m를 떠내려온 것인데 구명조끼 없이도 이 상태로 20분을 버텼습니다.

미리 배워둔 생존수영 덕분이었습니다.

이같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생존수영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생존수영은 수영을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교육만으로 짧은 시간내에 물에서 뜨고 호흡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영법입니다.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부력은 높여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장음> "턱 들고, 숨 쉬고, 숨 크게 들이마시고…"

생존수영의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단기간 교육만으로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지원 / 초등학생> "처음으로 배웠는데 물에 떠서 신기하고 재밌어요."

생존수영법 중 가장 간단하고 대표적인 '누워뜨기'로 떠있으려면 양팔을 머리 옆으로 뻗고 턱을 최대한 든 채 자전거 타듯 발바닥을 누르며 굴러주면 됩니다.

저도 오늘 처음으로 생존수영을 배워봤는데요.

10분 교육 만에 물에 뜰 수 있게 됐습니다.

<한병서 / 대한생존수영협회 회장> "물놀이 많이 하는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실제로도 지난주 계곡으로 놀러갔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진 동생을 미리 배운 생존수영으로 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휴가철,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생존수영을 미리 배워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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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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