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무안공항 통합 '급물살'..7월 밑그림 나온다

박중재 기자 2018. 6. 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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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올 초 두 공항 통합 논의의 물꼬를 트자,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 측이 아무런 조건 없이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하지만 윤장현 시장이 1월 중순 간부회의에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방안을 본격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합논의에 불을 지폈다.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속도를 내면서 광주군공항의 전남지역 이전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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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국제공항이 썰렁한 모습이다. 2017.4.1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올 초 두 공항 통합 논의의 물꼬를 트자,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 측이 아무런 조건 없이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이용섭 당선인의 민선 7기 광주혁신위원회 노경수 도시재생분과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민간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없이 호남의 관문인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광주·전남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적극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도 설명했다.

광주공항 이전시기 등 두 공항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은 7월 나올 전망이다.

시는 지난 1월 광주전남연구원에 '광주·무안공항 통합 시기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정책연구과제를 의뢰했다. 연구과제에는 광주공항 이전 적정시기, 광주시민의 무안공항 접근성 개선방안 등도 포함됐다.

결과물은 7월 중 나올 예정으로 광주공항 이전 논의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까지 '무안공항 활성화 이후 광주공항과 통합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실상 광주시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하지만 윤장현 시장이 1월 중순 간부회의에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방안을 본격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합논의에 불을 지폈다.

윤 시장은 "광주·무안공항 통합 논의는 광주와 전남이 미래로 가는데 있어 경계를 뛰어 넘어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도 당시 "윤 시장께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민간공항 통합, 무안공항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한걸음 더 나아간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속도를 내면서 광주군공항의 전남지역 이전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5차(2016~2020) 공항개발종합계획'도 광주시와 전남도가 협의를 거쳐 공주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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