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티오피아·짐바브웨 정상 겨냥 폭탄 공격

김종욱 2018. 6. 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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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와 짐바브웨에서 대규모 군중집회 도중 잇달아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대통령과 총리를 각각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공격으로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장 한쪽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스런 상황이 이어집니다.

수만 명이 참가한 총리 지지 집회 도중 폭탄이 터진 것입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연설을 막 끝냈을 때 폭탄이 터졌고, 총리는 급히 현장을 떠나 무사했지만,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군중 가운데 누군가 총리를 겨냥해 단상에 수류탄을 던지려 한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에서 남녀 용의자들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아비 아흐메드 / 에티오피아 총리 : 국민의 단합과 용서를 원치 않는 세력이 행사를 혼란에 빠뜨리려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4월 취임 후 국가비상사태 조기 해제와 반체제 인사 석방 등 개혁 조치를 잇달아 내놓은 아흐메드 총리는 수도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로의 편입 등에 반대하는 에티오피아 최대 종족인 오로모족 출신 첫 총리로, 종족 분쟁 해결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짐바브웨 한 경기장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 폭발 사건이 나 부통령 등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수천 명 앞에서 연설한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단상 근처에서 폭탄이 터진 뒤 급히 피신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5년간 대통령 목숨을 노린 여러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무가베에 이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고, 다음 달 30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치러집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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