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복날인데"..닭값 '폭락'에도 '삼계탕'은 되레 올라

박미주 2018. 6. 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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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닭고기 도·소매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삼계탕 외식 가격은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 중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삼겹살 외식 가격이 올랐다.

광주와 제주도의 삼계탕 지난달 외식 가격이 1년 전과 동일했다.

가장 삼계탕 외식 가격이 저렴한 곳은 1만1857원인 충청북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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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1㎏ 도매가 1164원 … 평년보다 25% 하락
닭고기 1㎏ 소매가도 4735원으로 평년보다 18% 떨어져 … 전년보다는 15% 하락
지난달 삼계탕 외식가격 전국 평균은 1만2939.8원 … 전년比 2.7% 상승
16개 시·도 중 삼계탕 가격 14곳서 오르고 2곳은 동일 … 떨어진 곳 無

대형마트 매대에 놓인 닭고기(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년 새 닭고기 도·소매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삼계탕 외식 가격은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닭 가공식품 가격은 찔끔 하락하는 데 그쳤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닭고기(산지)의 ㎏당 도매가격은 1164원으로 평년 대비 24.9% 하락했다. 닭고기 중품 1㎏의 소매가격 또한 전국 평균 4735원으로 평년 대비 18.1%, 1년 전 대비 15.0%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닭고기 가공식품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사이트 '참가격'을 보면 이달 '하림 토종닭백숙(1050g)'의 가격은 9365원으로 1년 전 9990원 대비 6.3%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하림 자연실록백숙(830g) 가격은 7797원에서 7768원으로 0.4%만 내렸다.

삼계탕 외식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국의 삼계탕 가격 평균은 1만2939.8원으로 1년 전 1만2599.5원보다 340.3원(2.7%) 상승했다.

16개 시·도 중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삼겹살 외식 가격이 올랐다. 광주와 제주도의 삼계탕 지난달 외식 가격이 1년 전과 동일했다. 떨어진 곳은 없었다.

지역별로 지난달 삼계탕 외식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광주였다. 1만44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1.3%나 높았다.

다음으로 비싼 곳은 서울(1만4077원)이었다. 이어 경상남도(1만3800원), 전라북도(1만3600원), 부산(1만3286원), 전라남도(1만3222원), 인천(1만3167원), 경기도·대구(1만3000원) 순으로 전국 평균보다 가격이 높았다.

가장 삼계탕 외식 가격이 저렴한 곳은 1만1857원인 충청북도였다. 다음으로 대전·경상북도(1만2000원), 울산(1만2200원), 제주도(1만2250원), 충청남도(1만2400원), 강원도(1만2778원) 등의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삼계탕(사진=롯데마트)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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