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前 총리 별세..각계 인사 조문 잇따라

김영인 2018. 6. 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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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국 정치사를 이끈 3김 중 마지막 생존 인물이었던, 김종필 전 총리가 오늘(23일)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인 기자!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정치인 뿐만 아니라 김종필 전 총리 지인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3년 전 김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였던 곳인데요.

부부가 같은 곳에서 조문객을 맞게 된 겁니다.

오늘(23일) 하루 종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등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김 전 총리의 공과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한국정치사의 거목이 졌다"는 점만큼은 뜻을 함께 하며 애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나라 정치에 족적을 남긴 어른이시죠."]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렇게 선진국으로 (갈 수 있게) 토대를 세우신 그 업적에 대해서 기리면서..."]

러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한병도 정무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부는 내일(24일) 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수여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김 전 총리의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5일간 치러집니다.

김 전 총리의 유골은 충남 부여의 가족 묘역에 있는 부인과 합장될 예정입니다.

김 전 총리는 이달 초부터 병세가 나빠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보름 전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오늘(23일) 92세를 일기로 파란만장했던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필 전 총리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김영인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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