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귀가 도중 발견된 '의문의 4분'..집중 수색

이승배 2018. 6.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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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 씨의 동선에서 이상한 점이 또 발견됐습니다.

여고생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마을에서 김 씨 승용차가 집에 도착한 시간을 봤더니 특정 5km 구간에서 원래 속도보다 4분이 더 걸린 겁니다.

경찰은 중간에 어딘가 들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시각은 오후 4시 24분.

이후 30분 뒤에 용의자 김 씨 승용차가 마을을 떠났고 곧바로 18km 거리에 있는 집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동선을 따라 다른 CCTV를 추적했더니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초반 5km 구간에서 평소 속도보다 시간이 4분가량이 더 걸렸다는 겁니다.

[오선주 / 전남 강진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평상시 지나갈 수 있는 평균 속도로 가면 5분 걸리는데, 용의 차량은 9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약 4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중간에 어딘가 들렀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해당 구간에 있는 도로는 물론 주변 마을까지 수색 범위를 늘렸습니다.

현장에는 기존보다 많은 천2백 명이 투입됐습니다.

마을 길옆에 있는 이 농수로는 이렇게 수풀이 자라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기계로 일일이 잘라내면서 아래를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 줄로 인간 띠를 만들어 구역마다 두 번씩 뒤지는 방식으로 수색했지만, 여고생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성재식 / 전남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그곳(용의자 어릴 적 살던 집)도 집중적으로 모든 부분에 대해서 아궁이까지 전부 확인을 했습니다. (나온 게 없나요?)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경찰은 5km 구간에서 어느 정도 의심 정황이 발견된 만큼 해당 마을 주변 저수지까지 모두 뒤지며 수색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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