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제재 1년 연장 통지..'비핵화' 압박 관측
백종훈 입력 2018. 6. 23. 15:09 수정 2018. 6. 23. 16:1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제재 6건의 효력을 1년 더 연장시켰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려고 압박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통지문입니다.
북 제재조치 6건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대북 제재는 북한 관련자산을 동결하고 북한의 노동자 해외송출을 제한하는 게 핵심입니다.
매년 6월 말 1년 단위로 효력 연장여부가 결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 연장의 배경으로 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하다고 했습니다.
핵 물질 보유와 위협,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를 북한 제재 이유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2번째 대북제재 연장 조치입니다.
이번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비핵화 없이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에도 경고를 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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