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별세] 김영삼·김대중·김종필, 삼김(三金)시대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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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3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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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캡처. (왼쪽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KTV 캡처. (왼쪽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23일 오전 김 전 총리는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도착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의 별세가 별세하며 한국 정치계를 이끌었다고 평가되는 이른바 '삼김(三金)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김'으로 불렸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5년 서거했다.

'삼김시대'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정치계를 풍미한 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활약한 시대를 말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야당 정치인으로 김종필 전 총리는 박정희 정권의 핵심인물이었다.

노태우 정부 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종필 전 총리와 함께 '3당 합당'을 이뤄 민주자유당이란 보수정권연합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선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종필 전 총리와 연합을 이뤄 정권교체에 성공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3년 정계에 은퇴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2004년 총선에서 10선 도전에 실패하며 정계에 은퇴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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