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송광민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 곽혜미 기자
▲ 한화 송광민은 21일 청주 LG전과 22일 마산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한화에는 '6월의 에이스' 윤규진이 있었다. 송광민-제라드 호잉으로 이어지는 확률 높은 조합도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20일 청주 LG전부터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시즌 42승 31패로 승패 마진은 +11이다. 

5회까지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첫 5이닝 무실점이라는 결과는 같았지만 두 팀 선발투수의 내용은 조금 달랐다.

한화 선발 윤규진이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를 내준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으로 힘겹게 실점을 막고 있었다. 2회에는 2사 후 백창수와 김민하, 하주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11구 연속 볼을 던지기도 했다.

▲ 한화 윤규진 ⓒ 한희재 기자
0의 행진을 흔든 건 한화였다. 6회초 선두 타자 송광민이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에 NC 외야수들은 수비를 포기했다.

추가점도 송광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8회 선두 타자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광민이 타석에 들어갔다. 송광민은 볼카운트 3-0에서 4구에 바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유격수 키를 넘은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1루에 있던 강경학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제라드 호잉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2사 후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윤규진은 7회까지 102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를 추가했다. 113구로 8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송창식이 마지막 9회를 책임졌다. 

NC 타자들은 한화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정범모가 볼넷, 6회 박민우가 안타를 쳤을 뿐이다. 구창모의 한화전 강세는 재확인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 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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