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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웃었다…면세점 업계 지각변동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신세계가 웃었다…면세점 업계 지각변동 예고
  • 송고시간 2018-06-22 21:38:34
신세계가 웃었다…면세점 업계 지각변동 예고

[뉴스리뷰]

[앵커]

인천공항 면세점을 둘러싼 경쟁에서 신세계디에프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들 사업장의 연간 매출이 1조원에 달하는데 업계 3위 신세계의 승리로 끝나면서 업계 내부의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접전은 신세계디에프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세계는 DF1과 DF2 두 사업장에서 모두 호텔신라를 제치고 면세점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화장품과 피혁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 면세점의 연매출은 1조원에 달하는데, 신세계는 앞으로 2023년 7월까지 사업권을 유지하게 됩니다.

신세계는 두 면세점 사업장 모두에서 신라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지속 적정성과 재무 건전성 및 투자규모 항목에서는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두 기업이 적어낸 연간 임대료는 두 곳의 면세점을 합해 신세계가 신라보다 672억원 많습니다.

이로써 신세계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일반기업에 할당된 8곳의 사업장 가운데 절반인 4곳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면세점 업계의 판도에도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신세계의 점유율은 앞으로 18.7%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라이벌인 신라는 물론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신세계디에프는 롯데가 철수하는 다음달 6일 전까지 인천공항공사와의 최종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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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