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거돈 당선인, 부산시장 관사 시민에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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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시장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오 당선인 시민소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취임 후 논의를 거친 뒤 시민에게 관사를 개방할 계획이다.
건립 이후 1993년 3월까지 시장관사로 사용되다, 문민정부 시절인 19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부산민속관'으로 개방했으나 관람 인원 감소로 폐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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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시장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오 당선인 시민소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취임 후 논의를 거친 뒤 시민에게 관사를 개방할 계획이다. '특권없는 부산시장'을 강조한 오 당선인의 철학이 담긴 획기적인 조치다.
부산시장 관사는 제 5공화국 시절인 1984년 '지방 청와대'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전체 부지 면적이 1만7975㎡, 공관은 지하1층~지상 2층에 전체면적은 1326㎡에 이른다.
시장 관사는 '지방 청와대'라는 오명으로 폐쇄된 뒤 민속박물관, 공관, 열린행사장 등으로 용도가 바뀌어왔다.
건립 이후 1993년 3월까지 시장관사로 사용되다, 문민정부 시절인 19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부산민속관'으로 개방했으나 관람 인원 감소로 폐관됐다. 이후 1997년부터 2004년까지 고 안상영 시장이 관사로 다시 사용했다.
2004년 보궐선거 당시 허남식 전 시장은 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공약했으나, 이를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지지부진해 개방이 추진되지 못했다.
시는 이후 2008년 각종 간담회 개최에 드는 비용 등을 이유로 관사를 재사용한다고 밝혔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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