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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역대 전적 4무 5패…늘 고비였던 2차전 역사

[러시아WC] 역대 전적 4무 5패…늘 고비였던 2차전 역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22 15:19
  • 수정 2018.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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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역사는 늘 고비와 고난의 연속이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조별리그 2차전 역대 전적은 4무 5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마의 구간이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 첫 선을 보인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은 순전히 경험이라는 의미가 컸다. 헝가리와 1차전을 앞두고 10시간 전에 도착해 0-9로 패했고, 여파는 2차전 터키전까지 남아 0-7의 큰 점수 차로 패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시발점이 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2차전은 첫 승점을 얻는 역사를 쓴 경기다.

1차전 아르헨티나(1-3 패)에 지고, 불가리아와 2차전에 나서 김종부(현 경남FC 감독)가 후반 24분골을 넣어 무승부(1-1)를 기록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차전 상대는 스페인. 당시 황보관(전 KFA 기술위원장)이 유일하게 득점을 올렸으나, 1-3으로 져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로 기억된다. 1차전 스페인과 무승부(2-2)를 기록하고 2차전 볼리비아를 만났다. 0-0으로 비겨 16강 진출이 유력했으나, 3차전 독일에 져 조별리그 탈락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차전은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꼽힌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만나 총 다섯 골을 헌납해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네달란드 완패 이후 차범근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되는 등 뼈아픈 역사를 가진 경기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 한일 월드컵도 조별리그 2차전만큼은 힘든 싸움이었다.

1차전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올린 한국은 조기 16강 진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차전 미국에 1-1로 비기면서 3차전 포르투갈과 힘든 싸움을 경험했다.

유일하게 2차전 무승부를 기록하고도 3차전을 이긴 대회로 남는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은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1무는 2차전 프랑스를 상대로 얻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2차전을 지고도 16강에 진출한 첫 대회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1차전 그리스를 이겨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2차전 아르헨티나에 4골을 내주고 져 위기를 맞았으나, 3차전 나이지리아와 비겨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안긴 대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전도 상처만 기억된다. 1차전 러시아와 비겨 기대감을 높였으나, 승점 3점 상대로 지목한 2차전 알제리에 져 실망감을 안겼다.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전적

▶1954년 스위스 월드컵 vs 터키 0-7(패)
▶1986년 멕시코 월드컵 vs 불가리아 1-1(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vs 스페인 1-3(패)
▶1994년 미국 월드컵 vs 볼리비아 0-0(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vs 네덜란드 0-5(패)
▶2002년 한일 월드컵 vs 미국 1-1(무)
▶2006년 독일 월드컵 vs 프랑스 1-1(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vs 아르헨티나 1-4(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vs 알제리 2-4(패)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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