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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광호 조각가, `조형아트서울 2018` 초대전...`사군자의 입체적 형상화`

성정은 기자
입력 : 
2018-06-22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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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조각가 김광호가 '조형아트서울 2018'에 초대돼 그동안 매진해온 사군자의 입체적 형상화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김광호 조각가는 전통 동양화의 소재인 사군자를 붓으로 평면에 그린 그림이 아닌, 강철과 돌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입체 조각으로 옮겼다. 작품을 통해 강인한 강철이 유연한 식물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조각의 입체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사군자의 그림자를 작품의 공간에 배치해 또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작업에 오랫동안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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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조각가는 '사군자(四君子) 조각'에 대해 "나의 조각에 대한 기저(基底)는 그림자"라며 "그림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화두"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군자의 조각적 표현은 물성과 빛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그림자 형상을 공간에 배치시켜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심리적 공간에서 사군자의 실체적인 이미지를 확장시킨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COEX 3층 D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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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미술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나온 김광호 작가는 '1960년대 한국 실존주의 조각연구'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과 대구에서 '김광호 사군자 조각 초대전'을 꾸준히 열어왔다. 또, '국제조각페스타' '국제아트쇼'' KIAF전''대구국제아트페어' 등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K-조형연구소. 대구조형연구소 대표

를 맡고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김광호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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