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5%,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여학생 더 심각
최서희 2018. 6. 22. 12:45
[앵커]
우리나라 청소년의 약 15%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향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 물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등 전국적으로 129만여 명입니다.
그 결과 응답학생의 15%인 19만 6천여 명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 가까이 는 수치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둘 다 높은 '중복위험군' 청소년은 조사 대상의 5%를 차지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 두 배 많았습니다.
그러나 중1·고1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위험군 수가 더 많았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둘 다 중독된 '중복위험군'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천 명 정도 많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나 게임을 이용하는 여학생이 늘면서 여학생들의 중독 경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가부는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진단된 청소년에게 연령과 성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최서희기자 (y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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