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비례대표 3인방' 왜 의원직까지 가져가려 하나"

박정양 기자,박응진 기자 입력 2018. 6.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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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적은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출당 요구와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가 싫고 바른미래당과 생각이 다르면 민평당에 백의종군하면 되는 것인데 왜 의원직까지 가져가려 하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 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는데 안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한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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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3인방의 출당 요구에 "이해안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박응진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적은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출당 요구와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가 싫고 바른미래당과 생각이 다르면 민평당에 백의종군하면 되는 것인데 왜 의원직까지 가져가려 하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 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는데 안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한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의원이 당적을 옮기기 위해 탈당하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것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옮기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이 잘못됐다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의할 경우 바른미래당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법정신을 무시하고 비판하는건 자제해 달라. 민평당에 조용히 있으면 의원직 사퇴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박지원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 호남의원들이 민평당에 오기를 기대한다는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들을 무책임하게 내뱉고 있다"며 "정치원로서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평당은 호남지역정당"이라며 "정당은 정권 집권이 목적이다. 호남 지역민조차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개혁의 핵심인 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무소불위 인사권을 제한하자는 게 통째로 빠졌다"며 "벌써부터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라인이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여지없이 야당과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협치가 아니다.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서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연장 가동해 검경수사권조정 뿐만 아니라 검찰인사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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