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폭염속 사망위험 '열사병'..전조증상 알아둬야

이승표 2018. 6.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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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도 늘고 있습니다.

열 때문에 생기는 온열질환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사망 위험이 큰 열사병인데요.

불상사를 막으려면 열사병이 발생하기 전 나타나는 전조증상을 꼭 알아둬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달간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 96명입니다.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지만, 앞으로 강한 폭염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에는 열경련, 열실신,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피로, 열사병이 있는데 문제는 열사병입니다.

열사병은 체온 유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고 의식에 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열사병이 발생하기 전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열사병의 전조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어지럼증, 갈증과 같은 증상인데, 눈여겨볼 대목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강도라는 겁니다.

이때는 빨리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열 손상으로 인해서 탈수와 전해질 이상 등으로 극심한 피로, 오심(울렁거림), 구토, 현기증,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응급실을 방문해서 탈수를 교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년층은 온열질환에 취약한데 노화로 땀구멍이 위축돼 땀이 잘 분비되지 않는데다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스스로 신체 변화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변에서 건강상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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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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