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만난 에브라 “치차리토, 한국에게는 이기지마”

기사승인 2018-06-22 09:17:56
- + 인쇄

박지성 만난 에브라 “치차리토, 한국에게는 이기지마”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를 만났다.

SBS에 따르면 박지성은 22일(한국시간) 현재 영국 주관방송사 ITV의 방송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에브라를 만났다. 에브라는 박지성의 자선 행사뿐만 아니라 결혼식과 모친상까지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등 10년 넘게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해설을 하고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SBS가 공개한 영상 속엔 둘의 유쾌한 대화가 담겼다. 에브라는 “전 경기를 다 한다고?”라고 되물으며 “와, 난 못하겠던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지성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엔 발끈했다.

에브라는 “누가 지성이 목소리가 안 좋대. 지성이는 내 형제니까 내가 지킬 거야. 지성이 목소리는 좋아!”라며 한국말로 “(아니라는 사람은) 바보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브라는 또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뛰었고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인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도 영상편지를 남겼다. 

“치차리토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국에게는 이기지 마. 난 한국인이니까”라고 당부한 그는 박지성이 멕시코가 이미 승점 3점을 땄다는 말에 “치차리토, 알지? 한국이 좀 이기자고”라고 덧붙여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