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어린 시절 형편 어려워, 다른 집 입양될 뻔" 눈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KBS 1TV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한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여배우들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23일 방송에서는 이경애가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걸크러시 면모를 뽐낸다. 새벽 일찍부터 일어난 그녀는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텃밭을 본 이경애는 예초기를 꺼내 들었다. 낯선 소리에 잠을 깬 나머지 멤버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또 멤버들은 의미 있는 벽화 그리기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남해군이 청년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인 남해읍 일대 담벼락 벽화거리를 찾아 벽화 한 면을 멋지게 완성했다.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하던 멤버들은 김영란이 낚아 올린 볼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각양각색 멤버들의 그림이 더해진 벽화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궁금함을 더한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이경애는 쉬지 않고 맛간장을 끓이며 그녀만의 특급 레시피를 공개했다. 누구나 한 번 맛을 보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마성의 맛간장으로 감자조림부터 새우장까지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는데. 멤버들은 이경애가 만든 음식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이경애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늦게 진학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간 그녀는 다른 집으로 입양될 뻔한 사연을 이야기 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같이 삽시다'는 23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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