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재명 당선소감 부적절..크게 실망했다"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는 “언론에서 그 얘기를 안 할 수 없지 않으냐”며 “그동안 쌓여왔던 트라우마가 표출된 것 같다. 어쨌든 적절한 태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 광역의원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을 보면 이 당선인은 정당 지지율(52.6%)보다 비슷한 득표율(56.4%)을 기록했고, 남 후보는 정당 지지율(25.5%)보다 높은 득표율(35.51%)을 나타냈다”며 “즉 이 선거는 정당 지지율로 결판난 선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엄청 높았기 때문에 이 당선인이 경기지사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말말말. (21일 '썰전'에서)
「 ▶유 작가=“과거보다 악랄한 펀치가 오더라도 그거를 요령껏 막아내야 해요. ‘태도 논란’은 부수적인 것이고 사소한 문제에요.”
▶유 작가=“당선 요인에 대한 이 당선인의 판단에 저는 조금 실망했어요. 많이 실망했어요. 아주 크게 실망했어요.”
▶유 작가=“제가 이 당선인이었다면 당선이 확정됐을 때 ‘제가 선거 기간에 참 불미스러운 논쟁도 있었고 부족한 점도 엄청 많았는데 이렇게 큰 표차로 이긴 것은 집권당은 우리 민주당에 대해 경기도민들이 힘을 실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만큼 표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해야 맞는 것 아닐까요. 얼마나 좋은 기회예요. 카메라가 수십 대 겨누고 있는데. 그때 그렇게 자세를 낮추고 다른 사람에게 공을 넘기고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잖아요. 이런 식의 당선 소감은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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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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