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자 쓰레기 수입 전면 금지

유세진 2018. 6. 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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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자제품 쓰레기를 불법 수입해 재처리했다는 비난을 받은 공장 몇곳들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던 태국 당국이 21일 유해 물질들을 포함했을 위험이 큰 전자제품 쓰레기들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수라삭 카른자나랏 국가자원환경장관은 전자 쓰레기 수입 금지가 포함되도록 법률을 개정하는 작업을 자신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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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치 못한 재처리로 유해물질 방출 건강 위협
【방콕(태국)=AP/뉴시스】위라차이 송메타 태국 경찰청 차장(가운데)이 21일 전자 쓰레기를 불법 수입해 재처리하는 방콕의 한 공장에 대한 경찰의 단속을 이끌면서 기자들과 함께 쌓여 있는 휴대전화 배터리 더미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18.6.21

【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달 전자제품 쓰레기를 불법 수입해 재처리했다는 비난을 받은 공장 몇곳들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던 태국 당국이 21일 유해 물질들을 포함했을 위험이 큰 전자제품 쓰레기들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수라삭 카른자나랏 국가자원환경장관은 전자 쓰레기 수입 금지가 포함되도록 법률을 개정하는 작업을 자신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 개정이 불가능할 경우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2014년 군사 쿠데타 이후 총리에게 주어진 특별권한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 쓰레기는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많은 부품들이 납이나 수은, 카드뮴 및 기타 유해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 쓰레기 속에 값나가는 금속물질들도 포함돼 있다. 강력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들 금속들을 얻기 위해 안전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재처리함으로써 유해물질들을 방출시킬 위험이 높다.

지난달 불법 재처리 업체들에 대한 일련의 단속으로 태국 국민들 사이에 유해한 전자 쓰레기 수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태국 환경단체들은 농촌 지역에 위치한 전자 쓰레기 재처리 공장들의 가동 중단 및 전자 쓰레기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쁘라윳 웡수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20일 정부가 전자 쓰레기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지난 20년 간 세계 전자 쓰레기의 주요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위험한 유해물질 수입을 막으면서 태국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전자 쓰레기 수입으로 인한 문제;들이 커지기 시작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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