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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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5일 개원하는 제11대 경남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첫 여성 의장 탄생이 유력시 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도의원 58명(비례대표 6명 포함)은 더불어민주당 34명(비례대표 3명 포함), 자유한국당 21명(비례 2명),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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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원내대표에 4선인 이병희 도의원 선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오는 7월5일 개원하는 제11대 경남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첫 여성 의장 탄생이 유력시 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도의원 58명(비례대표 6명 포함)은 더불어민주당 34명(비례대표 3명 포함), 자유한국당 21명(비례 2명),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2명 등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다수당이 됐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전체 55명 중 50명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이었다. 대역전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 의장은 당연히 다수당인 민주당이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고, 실제 그렇게 될 것이라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데다 민주당 당선인 34명 가운데 32명이 초선이고, 재선 당선인은 김지수(창원2) 도의원과 류경완(남해) 도의원 2명 뿐이다.
김지수 의원은 지난 2014년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고, 이번에는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반면, 류경완 의원은 2016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로 당선되어 활동하다가 민주당에 입당, 재선에 성공했다. 경력에서 김 의원에게 다소 처진다.
실제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미래웨딩캐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상견례 및 워크숍'에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차기 도의회 의장 후보로 김지수 의원을, 원내대표에는 류경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당선자 의원총회를 열어 두 사람에 대한 추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도의원 당선인 21명으로, 4선의 이병희(밀양1) 의원, 3선 김진부(진주4) 의원과 강민국(진주3) 의원 등 재선 5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이 초선이다.
한국당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강당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4선 도의원인 이병희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인 박삼동(창원10) 의원이 추인받았다. 부대표는 박우범(산청), 임재구(함양) 한옥문(양산1), 윤성미(비례) 의원, 대변인은 이정훈(하동) 의원, 원내총무는 조영제(비례)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원내대표가 된 이병희 의원은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할 것은 하면서 건전한 비판도 하는 그런 협력적 의정 활동 기조로, 좋은 정책도 제안하고 대안도 제시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의 의원은 의장선거에 나설 뜻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 대결을 하는 선거에서 의석 수가 많은 민주당에 패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조만간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을 위해 협의에 나서겠지만, 제11대 도의회 의장은 김지수 의원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지수 의원은 덕성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약학박사출신이다. 경성대학교와 문성대학교 외래교수,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운영위원, 제10대 의회 전반기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5년 12월에는 '2015년 자랑스런 도의원상'을 받았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오는 7월 1~2일 의장 및 부의장 선거 후보등록을 받아 5일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의회운영위원장 등 7개 상임위원장 선거는 1~3일 후보등록 후 6일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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