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응원하며 '치맥 타임'..월드컵 특수에 '불티'

김흥수 기자 2018. 6.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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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과 함께 치킨과 맥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1차전 경기가 있던 월요일에는 매출이 순식간에 몇 배로 치솟았고 식품 유통업계는 토요일 밤 멕시코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이 스웨덴과 1차전을 벌인 지난 월요일 저녁 서울의 한 치킨집. 발 디딜 틈 없이 만원입니다.

쫄깃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면 응원 재미가 배가 되고 스트레스도 날아갑니다.

[박소현/서울 서대문구 : 축구경기 보면서 월요병을 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국내 한 카드사가 18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치킨 업종에서 평소보다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자 업종의 결제 금액도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치킨과 피자는 배달 주문이 많아 이번 월드컵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응원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한/치킨 프렌차이즈업체 팀장 : 가맹점당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조기에 주문이 마감됐습니다. 저녁 시간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되면서….]

경기 당일 저녁 편의점에서 팔린 맥주 매출 역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거리 응원이 펼쳐진 광화문 일대 편의점의 경우 맥주 매출이 무려 30배나 오른 곳도 있습니다.

식품유통업계는 오는 23일 밤 멕시코와의 2차전 때 또 한 번의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영택, VJ : 노재민 )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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