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송환 임박..볼턴 재등판, '신속 협상' 촉구

박유한 입력 2018. 6. 21. 21:23 수정 2018. 6. 21.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인 북한의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관계 개선은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는데 비핵화 후속 협상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북한에 신속한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하듯 지지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자랑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매우 성공적인 나라로 바꿀 것입니다. 1년 반 전에는 누구도 이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췄고 미군 유해도 송환한다며, 이미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을 돌려받았습니다. 사실 오늘, 유해 200구가 이미 돌아왔습니다."]

이미 돌려받았다는 말은 예고성 발언인 듯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유해 250구 이상을 하루 이틀 안에 송환할 거라는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유해는 경기도 오산 미군 기지를 거쳐 하와이로 보내진 뒤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북미 관계 개선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비핵화 후속 협상은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강경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한 달 만에 다시 방송에 등장해 북한에 협상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예비돼 있지 않다며, 미국은 빨리 움직이길 원하고, 북한도, 진지하다면, 역시 빨리 움직여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방북을 예고했지만, 북한은 아직 협상 상대역을 밝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파 볼턴이 다시 나서서 신속한 비핵화를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박유한기자 (han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