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의혹 싸고..황교익-공지영 '난타전'

2018. 6.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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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끝났지만, 이재명 당선인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들은 이야기'라면서 고백의 글을 썼던 소설가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가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 경기도지사 당선인]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제 아내도 옆에 있지만… "

[김부선 / 배우]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어요."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잠잠했던 진실 공방이 이번엔 문화계로 번졌습니다.

'나는 꼼수다' 멤버 주진우 기자에게 두 사람 관계를 전해들었다고 공개한 작가 공지영 씨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황 씨는 SNS를 통해 "전해들은 말에는 어떤 판단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기묘하게도 '스토리'를 만드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 씨를 겨냥했습니다.

반면, 공 씨는 "1987년 고문 수사 실태를 밝힌 정의구현단 사제도 '전해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냐"며 맞받아쳤습니다.

황 씨는 이에 대해 "나는 이재명 편도, 김부선 편도 아니다. 조금 차분해지자"고 적었습니다.

황 씨는 지난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습니다.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지난해 12월)]
"대통령과 청와대에 관련한 소소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

때문에 이번 논쟁은 여권 지지층간의 균열 대신 차분한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당선인을 둘러싼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은 경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SNS 아이디 'hkkim__08'을 이 당선인의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한 이정렬 전 판사는 내일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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