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러시아 국빈방문..남·북·러 '3각 경협' 논의

이성대 입력 2018. 6. 21. 20:50 수정 2018. 6.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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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남·북·러 경제협력을 강조할 예정인데,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북한에 대한 '정치적 체제보장'이라면, 이 남·북·러 3자 경제협력은 '경제적 체제보장'의 성격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방문했습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이번 방문의 키워드는 남·북·러 3각 경제협력입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언급한 적은 있지만, 그 이후 한반도 비핵화 흐름이 급물살을 타며 의미가 확장된 상태입니다.

먼저 남·북·미 3자 종전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기초 다지고, 남·북·러 경제협력으로 공동번영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북한에 대한 정치적 체제보장인 남·북·미 종전선언과 경제적 체제보장 성격의 남·북·러 3각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반도 평화가 더 튼튼해진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입니다.

문 대통령이 "남북 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체제로 가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도 관람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앵커]

문 대통령은 잠시 후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뉴스룸 2부에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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