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北위협 없으면 사드 배치 근거없어"

최종일 기자 입력 2018.06.21. 17:56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다면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근거는 없어진다"고 발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루비오 의원이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이라고 다시 묻자 해리스 지명자는 "아니다. 사드는 한국으로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해 거기에 배치됐다.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과 우리의 동맹 한국 국민들의 방어를 위해 거기에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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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지명자,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에서 밝혀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뉴스1 DB)2018.4.25/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다면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근거는 없어진다"고 발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미국 연방의회중계방송국 녹취록에 따르면 해리스 지명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위협을 너머 인도태평양 지역과 한국에서 미사일 방어를 갖추는 게 미국의 국가안보에 여전히 이익이 될 것인가'라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 플로리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사드는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에 대비한 무척 전술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이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이라고 다시 묻자 해리스 지명자는 "아니다. 사드는 한국으로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해 거기에 배치됐다.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과 우리의 동맹 한국 국민들의 방어를 위해 거기에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해리스 지명자의 발언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