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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당대표 누가? 당권주자 물밑 경쟁 '스타트'


문재인 정부 개혁공조 관건, 중진 후보 10여명 면면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발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 체제로 들어갔다.

다음 국회의원 총선이 열리는 2020년까지 당의 지휘봉을 잡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뒷받침할 중책이 예상되는 만큼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0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전당대회는 전국의 대의원들이 소집되는 당 최고의결 기구로 여기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선출된다.

준비위원회(전준위)는 지도부 선출 규정을 정비하고 대의원 소집 등 전당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오제세. 부위원장은 민병두 의원이 담당하며 총괄본부장과 간사는 각각 김민기, 김영진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현재 여당 입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21대 총선의 공천을 관리하고 선거운동을 지휘할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특히 다음 총선의 성패가 다음 정권의 재창출에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여당이 사실상 지방권력을 장악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를 대비한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보수 야당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야권의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당의 전면적 지원이 차기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힌다. 그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당내 중진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해찬 최재성 전해철 의원이다. 이해찬 의원의 경우 7선의 당내 최고참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한 '원조 친노' 인사다.

최재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시절 사무총장으로, 전해철 의원은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시절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 후보군 중에서도 대표적 '친문' 인사들로 분류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총선 당시 야당의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에서 당선되면서 잠정적 대권주자로서 위상을 얻었으며 문 대통령과 적극적으로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박영선 송영길 우원식 우상호 김진표 이인영 등 범친문, 386 인사들과 함께 최근 출마 입장을 나타낸 이종걸 의원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만큼 당권주자들도 당선 가능성에 따라 당대표, 최고위원에 따로 출마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당분간 여소야대 구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야권과의 대결만큼 협력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야당과의 관계 설정 또한 차기 지도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어서 협치 가능성도 후보간 당권 경쟁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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