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김성태, 홍준표 없다고 나서면 안 돼..물러나라"

입력 2018. 6.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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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당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원래 물러나야 될 사람이다. 선거에서 그렇게 졌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나 김 권한대행이나 거기서 거기다. 홍 전 대표가 없으니 이제 내가 해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다. 그럴 권한도 자격도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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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진태 한국당 의원
'친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당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원래 물러나야 될 사람이다. 선거에서 그렇게 졌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나 김 권한대행이나 거기서 거기다. 홍 전 대표가 없으니 이제 내가 해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다. 그럴 권한도 자격도 없다"라고 했다. 이는 이날 진행된 한국당 의총에서 한 발언을 옮긴 것이다.

이어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메모로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 와중에도 당권 잡아 상대편을 쳐낼 생각만 하고 있는 거다. 그 모임에 김 권한대행도 참석했으니 책임져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닌 척 계파를 청산하자고 하면 누가 믿고 따르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섣부른 좌클릭 안된다. 원내대표가 정할 사항이 아니다. 여긴 바른미래당이 아니다. 우리의 이념과 가치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담는 그릇이 문제였다. 빨리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고 내려오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9일 '친박-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라는 비박계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공개돼 당내 계파 갈등 상황이 노출됐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쇄신을 넘어 정치구조를 민주적이고 효율화하는 첫걸음을 우리가 시작해야 한다"며 "중앙당 축소와 정책정당을 지향하는 원내정당화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혁신안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또 "어떤 계파 갈등이나 계파 간 목소리를 통해 우리당이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하고 또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며 "우리들의 환부와 상처를 치료하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선 안된다. 제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드러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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