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더이상 백인들의 나라 아니다?..사상 처음 감소

정이나 기자 2018. 6.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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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를 바탕으로 2015~2016년 미국내 비(非)히스패닉 백인 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족 계획을 연기하는 미국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유럽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이민자는 줄어들면서 미국내 백인 인구는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

미국 백인 인구의 감소는 수십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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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의 백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를 바탕으로 2015~2016년 미국내 비(非)히스패닉 백인 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족 계획을 연기하는 미국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유럽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이민자는 줄어들면서 미국내 백인 인구는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 반면에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인 등 소수집단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히스패닉이 아닌 미국 백인들의 평균 연령은 43.5세로 조사된 반면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평균 연령은 29.3세였다.

미국 백인 인구의 감소는 수십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연구원은 "백인들의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백인 인구가 고령화된다면 출산율이 상승한다 해도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퓨자선기금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인구 증가세는 1992년부터 더뎌지기 시작했다.

기후가 따뜻해 퇴직자들이 많이 찾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의 해안 지역의 고령 인구가 특히 많아졌고 대도시나 도심 지역으로 갈수록 중위연령(median age)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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