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살해 대학생 "악마가 시켰다"고 외쳐, 軍 복무시절부터 정신과 치료

박태훈 입력 2018. 6. 21. 14:28 수정 2018. 6.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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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4시간만에 붙잡힌 대학 휴학생이 "악마가 시켰다"며 심신상실 상태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2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모 대학교 휴학생 A(3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A씨가 과거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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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4시간만에 붙잡힌 대학 휴학생이 "악마가 시켰다"며 심신상실 상태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재판에서 심신상실 상태를 인정받을 경우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2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모 대학교 휴학생 A(3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A씨가 과거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황망한 진술을 하는데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병명으로 치료를 받았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일단 조사를 멈춘 뒤 영장을 발부받아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확인, A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61)씨와 어머니 C(60)씨를 흉기로 각각 찔러 살해한 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A씨 형은 "과거 동생이 군 복무 시절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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