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못읽은 文대통령? "월드컵 러시아와 4강서.."

장영락 입력 2018. 6. 21.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이 '스포츠 민심'까지는 읽지 못한 걸까.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하루 전인 20일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월드컵 4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과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며 러시아 측에 덕담을 건넸고,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서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대통령이 ‘스포츠 민심’까지는 읽지 못한 걸까. 문재인 대통령이 다소 비현실적인(?) 월드컵 성적을 기대해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하루 전인 20일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월드컵 4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 인터뷰를 가졌다. 한-러 협력 방안에 대한 구상 등을 밝힌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 대회와 관련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과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며 러시아 측에 덕담을 건넸고,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서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국빈방문을 앞둔 대통령의 의례적인 발언이긴 했으나, 대표팀이 스웨덴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졸전 끝에 패한 상황이라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뒤 ‘대통령도 축구는 모른다’는 우스개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파나도누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은 문 대통령이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