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LIVE] '성공적 데뷔' 조현우, 멕시코전 '선발+필드실점 無' 이을까?

임기환 2018. 6. 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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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지난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라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서 인상 깊은 선방 쇼를 보였다.

조현우는 스웨덴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기 때문에 아직 90분 간 필드골은 허용하지 않은 셈이다.

이번 멕시코전에서까지 '필드 실점 0'이라는 기록을 이어간다면 조현우 개인은 물론, 한국의 승리로까지 영광을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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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LIVE] '성공적 데뷔' 조현우, 멕시코전 '선발+필드실점 無' 이을까?

(베스트 일레븐=상트페테르부르크)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무대에서 성공적 데뷔전을 치른 ‘대헤아(대구 데 헤아)’ 조현우가 한국의 두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도 일을 낼까?

조현우는 지난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라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서 인상 깊은 선방 쇼를 보였다.

이날 조현우는 비록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하긴 했지만 전반적 활약은 매우 뛰어났다. 순발력을 이용한 슈퍼 세이브는 물론, 한국 골키퍼들의 약점인 공중 볼 처리에서 안정적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대단한 활약이었다.

이에 따라 그는 오는 24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릴 조별 라운드 2차 멕시코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스웨덴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더 큰 점수 차 패배를 예방한 공로가 크기 때문이다.


신태용호로선 1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를 2차전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스웨덴전 이전만 하더라도 대표팀의 No.1 골리로는 김승규가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상황이 변했다. 스웨덴전 한 경기만으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널리 실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 직전에야 선발 골키퍼 명단을 알릴만큼 주전 골리 경쟁을 타이트하게 지속시키고 있다. 그러나 조현우의 활약이 워낙 좋아 이변이 없는 한 멕시코전에서도 ‘대 헤아’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성사된다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가 두 경기 연속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스웨덴전 활약을 통해 기대치가 올라갔기에 멕시코전에서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더 없이 클 수밖에 없다. 그는 멕시코의 최전방 공격수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비롯해 이르빙 로사노와 카를로스 벨라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공격수들의 슛 세례를 막아내야 한다.

2연속 출전에 이은 미션은 필드골 무실점 기록이다. 조현우는 스웨덴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기 때문에 아직 90분 간 필드골은 허용하지 않은 셈이다. 스웨덴전에서 필드골을 내줄 뻔한 위기를 선방으로 두 어 차례 넘겼다.

이번 멕시코전에서까지 ‘필드 실점 0’이라는 기록을 이어간다면 조현우 개인은 물론, 한국의 승리로까지 영광을 넓힐 수 있다. 최후방에서 조현우을 위시한 수비 라인이 90 여 분을 무실점으로 버텨주고 손흥민 등 공격진들이 쐐기를 박는다면 한국의 16강 진출 불씨도 살아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데 헤아’의 어깨에 실린 무게감이 육중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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