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훈풍 장기간 지속..증시영향력 1위는 트럼프·문재인

신아름 기자 2018. 6. 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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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한반도 데탕트 도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크게 해소되고, 남북 경제협력의 훈풍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과 기계, 철강 업종이 장기간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국내 증시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남북화해 무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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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한반도 데탕트 도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크게 해소되고, 남북 경제협력의 훈풍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과 기계, 철강 업종이 장기간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국내 증시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남북화해 무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18.9%와 18.6%로 집계됐다. 2019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답변은 13.4%였고 2020년 상반기는 10% , 2020년 하반기는 4.9%였다.

남북 경협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수혜를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묻자 '매우그렇다'와 '그렇다'가 각각 5.7%, 46.3%의 응답을 받았다. '보통'은 34.3% , '아니다' 10.6% , '매우 아니다' 2.9% 등이었다. 세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중복답변 허용)은 총 986개 답변이 나왔는데 건설이 276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기계 및 철강이 212개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유틸리티(80표), 유통(68표), 여행 및 항공(56표), 통신 및 부품(53표), 음식표(39표) 순이었다. 이밖에 조선·해운, 정유·화학, IT 및 반도체, 증권 및 보험, 은행, 제약·바이오라고 답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실제 미국 통화정책과 달러 강세에 따른 이머징 위기설에도 불구,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북 화해무드와 한반도 비핵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영향이란 게 시장의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도 시기와 단계에 따라 수혜 여부가 차별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초기 실무회담, 비핵화 타임라인발표,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 진행 상황에 따라 남북 경협주 전반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 말부터 2019년까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단계가 시작되면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주, 철도·도로주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한반도 신 경제지도계획이 진행되면서 인프라·가스·철도·물류·항만·기계·관광주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이후에는 북한식 시장경제계획 시작, 신 마셜플랜(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기업 투자 진행)으로 제조업, IT·반도체, 음식료, 소비재 등 IT 및 내수 관련주가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증시 움직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을 묻는 질문에 해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6%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34.6%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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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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