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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영상][포르투갈 : 모로코] '호날두 4호 골' 포르투갈, 조별리그 첫 승…모로코 첫 '탈락'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세계적인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결승 골에 힘입어 모로코를 꺾고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포르투갈은 오늘(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스페인과 극적인 3대 3 무승부를 이룬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제물로 승점 3을 챙기며 1승 1무, 승점 4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이에 반해 1차전에서 이란에 자책골을 내줘 0대 1로 패한 모로코는 배수진을 친 2차전에서도 패해 이란-스페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 참가 32개 나라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모로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지만, 상대 골문에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도전을 허무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호날두는 대회 4번째 골을 터뜨려, 3골을 넣은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호날두는 또 A매치 즉 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득점 85골을 기록하며, 이란의 축구영웅 알리 다에이(109골)에 이어 이 부문 최다골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했던 양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첫 슈팅은 전반 2분 모로코의 몫이었지만, 첫 득점의 영광은 포르투갈이 차지했습니다.

모로코 문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주앙 모티뉴가 오른발 크로스로 올린 공을 호날두가 수비수를 제치고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으로 받아 모로코 골문을 갈랐습니다.

호날두는 4분 뒤엔 하프라인부터 수비수 여럿을 따돌리고 드리블로 치고 올라온 하파엘 게헤이루의 패스를 받아 문전 오른쪽에서 수비수 2명 사이로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 왼쪽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습니다.

모로코는 빠른 측면 돌파 후 중앙에 포진한 장신 공격수 칼리드 부타이입의 머리를 이용하는 전술로 포르투갈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적극적인 돌파로 페널티 박스 양쪽 측면을 파고들어 2선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 10분 유니스 빌한다의 강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5분 후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마흐디 빈야티야가 허공으로 날리는 등 모로코는 숱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하킴 지야시가 문전 앞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포르투갈 수비진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문전 혼전 중 빈야티야의 슈팅이 또 크로스바를 넘는 등 모로코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모로코는 슈팅 수 16대 10, 유효 슈팅 수 4대 2로 포르투갈을 앞섰지만, 호날두의 경기 초반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6일 모로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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