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득점 공식..'호날두에게 공을 줘'

2018. 6. 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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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터트린 4골을 모두 혼자 책임졌다. 포르투갈의 득점 공식은 간단하다. 호날두에게 공을 주면 모든 게 해결된다.

호날두는 2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우승후보 스페인 3-3으로 비긴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무(승점4)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해결사는 이번에도 호날두였다. 전반 4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찬스에서 호날두는 모로코 수비의 대인 마크를 영리한 움직임으로 벗겨낸 뒤 다이빙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기계’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무엇보다 4골을 모두 다른 신체 부위를 활용해 터트리며 ‘온몸이 무기’다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3골을 넣었다. 그리고 모로코전은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패턴도 다양하다. 페널티킥부터 중거리슛과 프리킥 그리고 코너킥에서 헤딩골까지 기록했다. 이 정도면 알고도 막기 힘든 수준이다. 괜히 ‘신 계’에 있는 게 아니다.

이처럼 포르투갈의 득점 공식은 간결하고 명확하다. 모든 공격이 호날두를 통한다. 상대 공을 끊어내면 가장 먼저 호날두를 찾고, 세트피스에서도 호날두의 머리를 노린다.

포르투갈은 오랫동안 ‘호날두 원맨팀’으로 불렸다. 호날두에 대한 지나치게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것을 오히려 장점을 만들었다. 호날두에게 공을 주면, 그가 해결한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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