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손승락, 포크볼 유용하게 쓸 것 같다"

윤욱재 2018. 6.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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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지독한 아홉수를 떨치고 마침내 9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한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의 '부활투'에 조원우 감독도 반색했다.

손승락은 지난 19일 수원 KT전에서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공 11개로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롯데는 9-7로 승리했고 손승락은 시즌 10세이브째를 획득,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9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이란 영광도 품에 안았다.

2군에서 와신상담한 뒤 돌아온 손승락은 포크볼이란 레퍼토리를 추가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조원우 감독은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손승락이 포크볼도 좋았고 직구 스피드도 146~147km까지 올라왔더라"면서 "그동안 커터만 계속 던졌는데 앞으로는 포크볼을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손승락의 포크볼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조 감독은 "1군에 올라오기 전에는 직구 스피드가 143~144km 정도 나왔는데 이제는 직구에 힘도 있고 본인도 자신 있게 던지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감독은 전날(19일)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5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긴 김원중에 대해서는 "5회까지 볼도 좋았고 제구력도 괜찮았다"라면서 "직구가 낮게 낮게 잘 들어왔다. 하지만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비록 투구 내용은 아쉬웠으나 조 감독은 김원중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지난 삼성전에서도 볼이 괜찮았다. 시즌 초반과 다르게 계속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다. 김원중은 지난 13일 사직 삼성전에서 6이닝 4피안타 4실점을 남긴 바 있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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