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감독 부재' KT 덕아웃 풍경과 김진욱 감독의 당부

2018. 6.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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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KT 위즈는 감독의 부재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김 감독의 부재 속에서 최태원 코치가 팀을 정비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 코치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경기 후에 피곤하기도 하니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셨다"면서도 "경기를 마치고 스탭들과 선수들이 조문을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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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형래 기자]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KT 위즈는 감독의 부재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20일 오전, KT 김진욱 감독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김진욱 감독은 빈소를 지키기 위해 감독석을 비운다. 일단 구단은 최태원 벤치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오는 발인인 오는 21일까지 자리를 비운다. 주중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KT는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진 뒤 찾은 20일 KT의 덕아웃은 여느때와 다름 없었다. 남아 있는 선수들은 어쨌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고, 전날(19일) 경기의 패배를 잊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 오히려 더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최태원 코치는 이날 취재진과의 자리를 하면서 "제가 있어야 할 자리가 맞는지 모르겠다"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김 감독의 부재 속에서 최태원 코치가 팀을 정비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 코치는 "파트별 코치진들과 구상은 모두 마친 상태다"면서 "감독님께서 어제 경기 후에 소식을 들으신 듯 하고 미리 언질을 주셨다.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의 조문을 만류했다. 최 코치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경기 후에 피곤하기도 하니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셨다"면서도 "경기를 마치고 스탭들과 선수들이 조문을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선수들 역시 감독 부재 상황에서 각오를 다잡았다. 최태원 코치는 "주장 이하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미팅을 하면서 좋은 얘기들을 나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 코치는 "마음은 아프지만 경기는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하던대로 하자고 얘기를 해줬다"면서 선수들에게 전하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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