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예진원 등록, 기쁘지만은 않다"

이후광 2018. 6. 20. 17: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퓨처스리그 타격 1위 예진원(넥센)이 마침내 1군에 첫 선을 보인다. 그러나 예정된 1군 콜업이 아니었기에 장정석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정후를 말소하고 외야수 예진원을 등록했다.

예진원은 부산중-경남고를 나와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 지명을 받았다. 입단 때부터 전도유망한 외야수로 주목을 받던 그는 퓨처스리그서 41경기 타율 .383(149타수 57안타) 5홈런 20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었다. .383는 퓨처스리그 타율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장정석 넥센 감독도 올 시즌 이러한 예진원의 1군 콜업 시기를 엿보고 있었다. 분명 1군에서 적응력을 테스트해봐야 할 자원이었다. 그러나 콜업 시기가 지금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정후가 어깨 전하방관절와순 파열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되며 예진원의 콜업 시기가 계획보다 당겨졌다.

장 감독은 “기쁜 일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내년에 봐도 되는 선수다. 고졸신인들은 2군에서의 꾸준한 경험이 1군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2군에서 경험을 잘하고 있는 도중 1군에 올라와 기쁘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일단 예진원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정후 자리는 임병욱이 맡는다. 갑작스럽게 1군에 올라온 예진원이 넥센 화수분 야구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