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美 유엔인권이사회 탈퇴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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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에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미국이 UNHRC 탈퇴를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향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여러 관련국들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인권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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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에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미국이 UNHRC 탈퇴를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UNHRC 는 유엔 총회 권한으로 설립됐고, 관련국들이 인권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인권 사업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관련국들이 모두 매우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일관되게 다자주의를 수호하는데 주력하면서 UNHRC 등 체제를 통해 활동을 전개해 왔고, 세계적 범위에서 인권을 보호해 왔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또 “향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여러 관련국들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인권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19일) 유엔인권이사회 탈퇴를 결정했다. 니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인권이사회의 반이스라엘 성향과 인권탄압국 이사국 허용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국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유엔인권위원회를 개편, 발전시켜 지난 2006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다. 4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고 지난 2009년 유엔인권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계속해서 유엔과 대립각을 세워오면서 개혁 실패를 명분으로 이번에 UNHRC 탈퇴를 강행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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