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8→52시간 근무..月 평균임금 296만원→258만원, 38만원↓"

김성은 기자 2018. 6. 20.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5인 이상 제조업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96만원에서 258만원으로 38만원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예를 들어 주 68시간을 근무하고 총 월급 377만원을 받던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52시간 단축되면서 281만원을 받게 된다.

임금 보전 방안으로는 기본급 범위 확대, 보전수당 신설, 정부지원 활용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20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방안' 설명회 실시.."생산성 향상 및 임금체계 개선책 마련해야"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과 기업의 대응 방안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근로시간 단축 개정법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대한상의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했다./사진=뉴스1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5인 이상 제조업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96만원에서 258만원으로 38만원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호석 노무사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방안' 전국상공회의소 순회 설명회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정 노무사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연장근로가 제한되면서 법정수당 감소에 따른 임금수준 저하가 발생한다"며 "법정수당 항목 비율이 높은 임금구성 등 임금체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 52시간 시행 일주일 여를 앞두고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 등 17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예를 들어 주 68시간을 근무하고 총 월급 377만원을 받던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52시간 단축되면서 281만원을 받게 된다. 기본급(209만원), 연장근로수당(72만원)은 동일하지만 휴일근로수당(96만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법 시행 전후 시급이 1만원으로 동일하고, 1개월을 4주라 가정한 추정값이다.

노동계에서는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축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 양 측 입장을 조화시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 노무사는 "먼저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분에 대한 보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임금 이슈에 대한 대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무급 도입, 성과 배분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금 보전 방안으로는 기본급 범위 확대, 보전수당 신설, 정부지원 활용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또 임금체계 개선으로는 포괄임금제는 점차 적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직무급, 직능급 등의 도입이나 성과배분제 도입 등이 제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생산성 향상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적정인원 관리,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다양한 근무제도 도입, 유연한 고용형태 활용, 근로시간관리체계 구축, 성과관리체계 도입 및 개편, 일터혁신과 고성과작업장 구축 등이다.

특히 선제적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 중인 신세계의 사례로 오후 5시30분 PC 셧다운제, 집중근로시간제, 보고간소화제, 임원 일정 공개프로그램, 부서장 패널티 등도 제시됐다.
[관련기사]☞"연락 없으면 신고해줘"…강진 실종자, 친구에게 메시지해킹당한 빗썸, 보험 가입했지만 보상 못받는다"빗썸 너마저"…불안감 커지며 가상통화 한시간새 10조 증발폼페이오 "지금도 당신 암살하려한다" 농담…김정은 폭소[기고]근로시간 단축과 노동생산성 개선을 위한 과제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