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에 성폭행 당했다"..조재현 측 "합의하에 관계"

온라인이슈팀 2018. 6.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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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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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사진=KBS미디어 제공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조재현을 따라 나갔고,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A씨는 “무서웠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방에 누워만있었다. 목을 맸다가 의식을 차린 적도 있었다. 이후 촬영장에서도 조재현 씨가 제 몸을 슬쩍 만졌다. 한 번은 코디네이터가 나서서 ‘오빠 하지마’라고 말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성폭행 피해 사실을 숨기다가 당시 남자친구에게 고백했고 A씨 어머니까지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A씨 어머니는 조재현을 찾아갔고, 조재현은 무릎을 꿇으며 “죽을죄를 지었다.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다. 모친은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최근에도 A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 같은 반박에 “조재현을 내가 단둘이 초대한 적은 없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했다. A씨의 어머니도 “조재현의 매니저가 딸을 배우로 키우겠다면서 성형수술을 하라고 4000만 원을 줬다. 나중에 성형수술이 어떻게 됐는지 보자며 집으로 두 사람이 찾아오기도 했다”라며 “만약 우리가 협박한 거라면 왜 그는 딸에게 연기 선생을 붙이고 매니저를 자처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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