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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에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 폭로

백민경 기자
입력 : 
2018-06-20 16:28:15
수정 : 
2018-06-20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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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53)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20일 SBS funE 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001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기실을 여러 명이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조재현의 말에 따라 나갔고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조재현씨가 제 입을 막았다. 기억 나는 건 다 끝나고 나서 조재현씨가 저에게 ‘좋았지?’라고 물었다. 어떻게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성폭행 피해 사실을 숨겨온 A씨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백했고 어머니까지 알게 됐다고. A씨의 어머니는 조재현이 자신에게 찾아왔으며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또 조재현이 “죽을 죄를 지었다.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빌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조재현 측은 재현이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다.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오히려 A씨의 모친에게 7000~8000만원을 송금했으며 금전적인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명백히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A씨 모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조재현의 매니저 이 모씨가 딸의 성형수술 비용으로 4000만원을 줬으며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 등이라고 해명했다.

bmk22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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