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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마이웨이’ 제아x치타, 아지트 전격 공개… “작지만 따뜻한 골방으로 오세요”

작성 2018.06.20 14:00 수정 2018.06.20 14:11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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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마이웨이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쎈 언니들이 만드는 걸크러쉬 고민상담소' 콘셉트로, 여성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SBS 모비딕 '쎈 마이웨이'.

'쎈 마이웨이'는 대표 실력파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대한민국 대표 여성 래퍼로 거듭나고 있는 치타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누리꾼들로부터 사연을 제보받아 고민을 상담해주며, 자신들의 솔직한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쎈 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 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SBS 대표 모바일 콘텐츠. 지난해 방영 13회 만에 누적 조회 수 1,20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쎈 마이웨이'는 지난 시즌 더치페이, 남친의 여사친, 타투 등 연애부터 학업, 정치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고 고민해보았을 법한 주제 선정은 물론 '쎈 언니'들의 날카롭고도 따뜻한 코멘트도 곁들여진다. 또한, 셀럽 게스트가 '고민 해결사'로 함께 출연해 속 시원한 사이다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쎈 마이웨이


그런 그녀들이 자신들의 아지트를 공개했다. 20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이곳에서는 '쎈 마이웨이' 녹화가 한창이었다. 이날 녹화에서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고민 상담이 이뤄졌는데, 제아x치타 이외에도 안무가 배윤정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치타와 배윤정이 '프로듀스 48'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날 세 사람의 시원시원한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졌다.

가장 먼저 '쎈 마이웨이'의 아지트가 눈에 들어왔다. 벽에는 제아와 치타의 포스터가 붙어 있고, 이야기를 나눌 테이블과 다양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출을 맡은 옥성아 PD는 “골방에서 언니들에게 언니들에게 고민을 의뢰하는 콘셉트”라며 “공간은 크지 않지만 깊이가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비밀리에 속마음을 꺼내놓고, 그것을 듣고 조언해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쎈 마이웨이'는 대본이 없다는 점이다. 녹화가 시작되면서 사연이 공개되고, 이에 대해 '쎈 언니'들의 '쎄지만 가슴 따뜻한 진정어린 조언'이 이어지는 식이다.

쎈 마이웨이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21살 아이돌 지망생. 오디션을 보는 족족 1차에서 탈락한다는 이 지망생은 춤과 노래에 자신이 있는데 왜 자꾸 떨어지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 게 맞는지도 의뢰했다.

사연 소개가 끝나자마자 배윤정은 “계속 떨어지는 친구들은 이유가 있다. 춤과 노래를 잘하는데 왜 떨어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자신감이 없거나 춤 노래 이외에 본인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배윤정은 “사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처음 안무를 배우러 왔을 때 말도 안 나올 정도였다”. 다만 브아걸이 보컬 위주의 그룹이기 때문에 확실한 자기들만의 강점이 있었다. 그래서 부족한 면을 보완해준다는 생각으로 안무를 지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제아도 “당시에 배윤정이 눈만 깜빡깜빡하고 말도 제댜로 못했던 게 기억난다”며 “상체는 그럭저럭 움직였는데 하체가 말을 안들었다. 그래서 모든 안무는 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안무 여부 생존 여부가 달렸다”고 웃어 보였다.

쎈 마이웨이


치타 역시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유명인이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그런 방향성부터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춤과 노래도 중요하지만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 아무리 춤과 노래를 잘해도 대화 몇 마디 했는데 머리가 비어있는 느낌을 주면 매력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후에도 제아x치타는 자신들의 경험담 등을 이야기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배윤정은 “네들이 하도 말을 많이 해서 내가 할 말을 잊어버렸다”고 당황해하기도 했다.

한편, 제아x치타의 '쎈 마이웨이'는 SBS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의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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