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세번까지 음주는 암발병·사망률 하락에 도움"

이원준 기자 2018. 6.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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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적절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되려 사망률과 암 발병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CNN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의 퀸즈대학교의 앤드류 쿤즈만 교수는 55세~74세 사이 미국 성인 9만9654명의 건강 기록을 통해 알코올과 사망률·암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0.5잔 이상 술을 마실 경우 비음주자보다 암 발병률이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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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 10만여명 추적 관찰
"주 1~3회 음주자가 비음주자보다 건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적절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되려 사망률과 암 발병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CNN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의 퀸즈대학교의 앤드류 쿤즈만 교수는 55세~74세 사이 미국 성인 9만9654명의 건강 기록을 통해 알코올과 사망률·암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사람당 평균 8~9년간 추적 관찰해 알코올 섭취량과 폐암·대장암·난소암·전립선암 등과의 상관관계를 들여봤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을수록 건강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오히려 적당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비음주자보다 사망률과 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절한 음주의 기준을 주당 1~3회 술을 마시는 것으로 정의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0.5잔 이하다.

다만 적당량은 넘긴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로웠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0.5잔 이상 술을 마실 경우 비음주자보다 암 발병률이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쿤즈만 교수는 "통념과 달리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왜 암 발병률이 낮아지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있다"며 구체적인 인과관계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음주자가 비음주자보다 더 건강을 신경 쓰기 때문이라거나, 레드와인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제시한다. 다만 현재까지 알코올과 건강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다.

쿤즈만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에 최신호에 소개됐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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