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누리꾼, 일본 승리에 "이번엔 응원한다".. 대표팀 비판도

심혁주 기자 2018. 6.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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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둔 가운데 우리 축구팬들은 전날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이 서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콜롬비아)의 퇴장과 페널티킥이라는 행운이 겹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처럼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는 팬들의 반응은 우리 대표팀에 대한 걱정과 실망감을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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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사진=가가와 신지 SNS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둔 가운데 우리 축구팬들은 전날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이 서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일본과 콜롬비아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펼쳐진 러시아 모르도비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 경기 전 콜롬비아의 압승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 종료 휘슬 소리와 함께 일본 벤치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일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콜롬비아)의 퇴장과 페널티킥이라는 행운이 겹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스웨덴 전./사진=뉴스1

반면, 한국은 전날 스웨덴과의 F조 1차전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참혹한 성적으로 0-1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평소와 달리 오히려 일본의 선전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많이 보였다.

누리꾼 dlg****는 “축하한다. 너희가 아시아 명성좀 올려줘라”며 “평소엔 라이벌이지만 이번 만큼은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이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체면을 구긴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누리꾼 SI**도 “아무리 일본이라도 인정할 건 하자, 퇴장당한 건 둘째 치고 잘했다”며 일본의 승리를 인정했다.

한국축구와 비교하는 댓글도 보였다. 누리꾼 jlee***는 “신태용 감독은 10개월 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시간이 부족했다. 일본 감독은 두 달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며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일본은 월드컵 2개월 전 감독이 바뀌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누리꾼 scot***도 “트릭은 이런 거다”라며 우회적으로 우리 대표팀을 비판했다.

이처럼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는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는 팬들의 반응은 우리 대표팀에 대한 걱정과 실망감을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팬들의 쓴소리와 실망감이 오는 24일 자정에 열리는 멕시코전에서 해소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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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혁주 기자 simhj0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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