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해킹공격에..빗썸, 암호화폐 입금 일시정지

이수호 기자 입력 2018. 6.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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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끝없는 해킹공격에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입금을 일시 중단했다.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빗썸의 설명이지만 새로운 방식의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아예 입금 거래를 중단시키는 강수를 뒀다.

빗썸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선 최근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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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끝없는 해킹공격에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입금을 일시 중단했다.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빗썸의 설명이지만 새로운 방식의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아예 입금 거래를 중단시키는 강수를 뒀다.

20일 빗썸은 "보안 위협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새벽 1시부터 긴급히 암호화폐 입금 지갑 시스템을 변경 중"이라며 "별도 공지전까지 회원들은 투자금을 입금하더라도 입금처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계좌입금을 빗썸 스스로 차단한 셈이다. 빗썸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선 최근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입금계좌를 통해 해킹 악성코드가 삽입되는 방식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거래사이트 내 보안인식이 낮아, 아예 콜드월렛으로 이관시키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빗썸은 6월 들어 고객 보유자산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있다. 기존 핫월렛에 보관할 경우, 빠른 속도로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할 수 있지만 빗썸을 타깃으로 한 해킹 공격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거래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안전하게 거래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중이다.

다만 신규 보안시스템이 완비될 때 까지, 투자금 입금이 불가능해 고객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또 콜드월렛을 통해 보관될 경우, 거래 속도닌 기존보다 더욱 더뎌질 공산이 크다.

한편 6월 들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레일은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유빗이 두차례 해킹을 당해 1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등 거래사이트 대상의 해킹 공격은 현재 진행형이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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