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투수 브라울트, 경기 전 국가 제창

김재호 2018. 6.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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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좌완 불펜 투수 스티븐 브라울트(26)가 국가 제창자로 나섰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에서 브라울트가 국가 제창자로 나선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브라울트가 경기 전 국가를 부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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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좌완 불펜 투수 스티븐 브라울트(26)가 국가 제창자로 나섰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에서 브라울트가 국가 제창자로 나선 소식을 전했다.

유니폼을 입고 홈플레이트 뒤에 선 브라울트는 미국 국가 '스타 스프랭글 배너'를 반주없이 완벽하게 열창, 관중과 팀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노래를 부른 뒤 그는 바로 불펜으로 향했다.

피츠버그 투수 브라울트에게는 또다른 재능이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브라울트가 경기 전 국가를 부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학창시절 여름리그에서 한 번, 마이너리그 시절 두 번 경기 전 국가를 부른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경기 전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언제나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 할머니는 언제나 내가 많은 사람들이 해보지 못한 기회를 얻기를 원하셨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다른 일을 해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 삶의 신조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브라울트는 대학교 시절 음악 공연, 그중에서도 보컬을 전공했다. '스트릿 집시스'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보컬로도 활동했고, 뮤지컬에 출연한 적도 있다. 그는 "내 삶의 다른 부분이다. 나는 내 음악 경력이 끝난 것처럼 보이게 하고싶지 않다"며 뮤지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이어리츠 선수단의 일원이 국가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토니 비즐리 코치가 국가를 불렀다. 현재 텍사스 3루코치로 일하고 있는 비즐리는 암을 퇴치한 후인 지난 2017년 홈 개막전에서 국가를 불러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1973년에는 어슬레틱스와 메츠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당시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투수 넬슨 "넬리" 브라일스가 국가를 불렀다. 1977년 6월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라마 존슨이 경기 전 국가를 부르고 그날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때린 기록도 남아 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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